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려는 외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태권도 시범 행사가 휴스턴 한국교육원(원장 양은미) 주관으로 3월 19일(수) 오후 6시 휴스턴 순복음교회에서 있었다. 교육원 문화행사는 한식 도시락을 먼저 제공한 뒤 순복음교회 체육관에서 USK 태권도(관장 이진영) 시범단의 공연을 이어갔다. 양은미 교육원장은 한국문화의 밤 행사로 태권도 시범 및 경험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면서 간단한 한국어로 설명했다. 시작은 두 손을 모르고 공손히 머리 숙였지만, 곧이어 여학생, 남학생을 가릴 것 없이 우렁찬 기합과 집중력으로 발차기, 펀치, 또 격파를 하는 모습 속에서 학생들은 단지 시범 공연을 보는 것에서 넘어 학생들의 자신감과 리더십을 엿볼 수 있었다. 다채로운 시범 공연에 넋을 잃던 학생들은 시범단과 함께 하나, 둘, 셋, 넷 하며 한국어로 기합을 외치면서 스트레칭 등과 간단한 동작들을 함께 하면서 즐거운 체험을 했다. 양은미 교육원장은 “이번 학기에 휴스턴 한국교육원이 운영하는 한국어 수업반에 등록한 학생은 약 150여명으로 매학기 학생수가 늘고 있는 추세”라면서, “단지 한글과 한국문화를 배우는 것에서 넘어 직접 한국을 방문하는 학생들도 많다”고 열기를 전했다.